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의 사회공헌 재단 이사장직에 여성운동가 박영숙 전 한국 여성재단 이사장이 내정됐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공익재단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숨겨진 재단의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안철수 의장 측 한 관계자는 “박영숙 전 이사장이 재단 이사장직을 맡기로 수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박 전 이사장과는 공적인 자리 외 사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안 의장의 주변 지인들이 박 전 이사장을 추천해 왔다는 설명이다.
박 전 이사장은 30여년 간 YWCA등 여성운동단체에서 꾸준히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위해 힘써왔다.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 ‘100인 기부릴레이’ 등을 추진해 기부문화 선도에 적극 나서왔다.
관련기사
- 안철수 사회공헌 재단 6일 베일 벗는다2012.02.05
- [기자수첩]안철수, 안철수로 돌아오나?2012.02.05
- 안철수 사회공헌 본격화...안랩은?2012.02.05
- 안철수, "정치참여 여전히 고민중"2012.02.05
13대 국회에서는 평민당 전국구 1번으로 정치활동도 펼쳤다. 평민당 시절에 총재권한대행은 물론 국민의 정부에서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재단법인 ‘살림이’ 이사장직을 수행 중이다.
안철수 의장의 재단설립 관련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재단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