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이 애플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스마트기기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제회계(IFRS) 기준으로 전년보다 37% 오른 2억4천732만달러의 경상이익을 올렸다고 1월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은 7억8천500만달러로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ARM은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동기보다 45% 증가한 1억800만달러의 경상이익을 냈으며 매출 역시 2억1천700만달러로 재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가 올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핵심설계자산(IP)을 라이선스한다. 이를 통해 제품 하나를 팔 때마다 적용된 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방식의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애플·삼성 등 스마트기기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이들 회사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공급하는 퀄컴·엔비디아·TI 등도 모두 ARM의 설계기술을 라이선스 한다. ARM은 지난해 라이선스를 통해 2억8천570만달러 매출을 냈으며, 로열티 수익은 4억560만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보다 37%, 2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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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ARM은 그동안 스마트폰·태블릿용 AP 이외에 디지털TV·산업용 모터 등에 사용되는 MCU용 IP에서도 지난해 눈에 띄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ARM의 코어기술을 사용해 출하된 69억개의 칩 중 모바일칩은 45억개(전년대비 15% 증가), 임베디드용칩은 18억개(70%), 엔터프라이즈용은 13억개(30%), 홈분야는 3억개(10%) 비중을 차지했다고 ARM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