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타의 그래픽처리프로세서(GPU)기술 협력사에 ARM이 가세했다.
EE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타이완 팹리스 기업인 엠스타가 기존 GPU협력사인 이매지네이션 기술 외에 ARM의 말리400 GPU기술을 접목한 스마트TV용 칩을 양산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K. 치아 엠스타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은 “말리400 GPU는 엠스타의 스마트TV용 통합칩(SoC)을 양산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국내 디지털TV용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엠스타는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주요 TV제조사에게 SoC칩을 공급하고 있다.
ARM과 이매지네이션은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핵심기술(IP)을 라이선스하는 회사이다. 엠스타는 ARM과 이매지네이션으로부터 그래픽처리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사와서 필요한 반도체를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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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ARM코리아 지사장은 “엠스타 뿐만 아니라 미디어텍·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프로세서 칩 제조사들도 두 회사의 GPU를 모두 사용한다”며 “세트업체의 요청에 따라 일부 반도체 기업들이 특정 GPU를 쓰거나 두 개 이상의 GPU협력사를 가져가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부문에서 이매지네이션은 애플의 A4·A5칩과 TI의 오맵 시리즈에 파워VR SGX시리즈를 공급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GPU 후발 주자인 ARM은 말리400 GPU를 갤럭시S2에 사용된 엑시노스4210에 라이선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