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N스크린 ‘티빙’ API 공개

일반입력 :2012/01/30 16:13

정현정 기자

CJ헬로비전이 제공하는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이 외부 개발자가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선보인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31일 ‘2012 티빙 블로거&개발자 데이’ 행사를 열고 외부 개발자가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 ‘티빙에어(tving Ai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CJ헬로비전은 개발자, IT전문가, 파워블로거 등 100여 명을 초대해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환경에서 개발 가능한 티빙에어 개발 툴(SDK)과 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한다.

이에 따라 외부개발자들은 티빙의 180여개 실시간 채널 및 VOD 콘텐츠와 티빙에어 개발 툴을 결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티빙의 콘텐츠에 더해 쇼핑, 교육, 엔터테이먼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요소를 결합해 창의적인 앱을 만들고 수익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시청자들은 개발자들이 만든 ‘맞춤형 앱’을 통해 손쉽게 TV와 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렇게 접한 티빙의 개별 콘텐츠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자신의 블로그에 티빙의 영상 콘텐츠를 연결시키고 포털 검색서비스를 통해 티빙의 콘텐츠를 접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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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CJ헬로비전은 개발 지원사업과 육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 앱센터운동본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학생, 개인개발자,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경진대회 슈퍼앱코리아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슈퍼앱코리아는 올해 두 차례 개최되며 상반기에는 2월~4월에 예정돼 있다.

신병휘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 상무는 “콘텐츠 자체 수급이 어렵고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외부 개발자들이 별도의 동영상 수급 없이 앱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사용자에게는 TV와 영상 콘텐츠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