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SLR 닮은 미러리스 깜짝 공개

일반입력 :2012/01/23 16:05    수정: 2012/01/23 16:49

분식 회계 사건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올림푸스가 내달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깜짝 공개할 전망이다.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은 기존 펜(PEN) 시리즈가 아니라 고사양에 복고풍 디자인을 담은 OM-D 시리즈가 될 것이란 내용이 눈길을 끈다.

23일 주요 카메라 관련 루머 사이트에 따르면, 올림푸스 OM-D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는 내달 8일 일본에서 열리는 CP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올림푸스의 필름 카메라 OM시리즈를 이어받는 제품으로 1970년대 초반에 발매된 OM-1의 디자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셔터 버튼 부분만 공개된 사진이 43루머닷컴 등 루머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출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OM-D가 주목받는 이유는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장착하고 사양을 높인 고가 제품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의 고급형은 E-P시리즈, 보급형은 E-PL시리즈로 나뉜다.

OM-D에 탑재될 EVF는 144만 화소를 지원하며, 1천600만 유효화소를 지원하는 이미지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렌즈를 제외한 본체만 1천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밖에 방한,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마그네슘 바디로 제작되며, 블랙과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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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올림푸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콤팩트 카메라를 대거 선보였다. 또 지난 20일 분식회계 사건에 대해 벌금 1천만엔을 부과받고,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외신은 CP플러스에서 발표된 이후 실제 발매는 3월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