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분석SW 전략, 직원 페이스북까지 확장

일반입력 :2012/01/16 17:29

IBM이 기업시장을 겨냥한 소셜미디어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 기업들이 일반 웹서비스나 직원과 협력사 네트워크 데이터를 수집해 업계 흐름을 파악케 해준다.

미국 지디넷은 15일(현지시각) IBM이 소셜엔터프라이즈라 불리는 영역을 더 잘 다룰 수 있게 설계된 분석도구와 서비스 'IBM커넥션'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IBM커넥션은 직원과 협력사들이 접속하는 기업 인프라 환경이나 소셜 네트워크 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나 기존 분석시스템에 통합된다. 위키, 블로그, 메시지스트림, 메일, 캘린더에서 주요 데이터를 추려내고 단순 조작으로 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설계됐다. 업무용 문서를 공동 편집, 온라인 미팅, 기업 메일과 캘린더와 메시징 기능을 쓸 수 있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환경 '소셜비즈니스용 스마트클라우드'도 주요 구성요소다. 콘텐츠관리시스템(CMS)용 소셜네트워킹 툴도 포함한다. 모바일기기와 웹사이트용 메시징, 협업 소프트웨어도 일부를 이룬다.

보도에 따르면 IBM 기술은 SAP 애플리케이션같은 사내 인프라부터 페이스북 게시물까지 훑어들여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수집, 직원들의 감성상태부터 시장동향까지 파악해 준다. IBM커넥션을 사용중인 기업에 프루덴셜, 카터필러, 쓰리엠, 크래프트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IBM은 차세대 로터스노츠 도미노 버전 '소셜 에디션'이라 불리는 베타 버전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 모바일오피스 솔루션 '로터스노츠 트래블러'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 단말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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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커넥션 출시는 앞서 고객사들이 '소셜화된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을 제시한 데 뒤이은 것이라 주목된다.

회사는 지난 10일 기업들이 업무 프로세스에 소셜네트워크를 도입하도록 돕고 이를 위한 툴과 훈련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실시간 지원과 온라인 교육과정, 소셜비즈니스 전문가와의 화상 지원을 포함할 정도로 구체화된 상태다. 이로써 기업, 고객, 외부 네트워크를 이어주는 일명 '소셜 엔터프라이즈'라 불리는 트렌드에 더 잘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아직 이 시장이 형성 초기지만 흥미로운 가능성을 엿보인다는 게 외신들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