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2, 새로운 콘솔 게임기 공개 없다?

일반입력 :2012/01/13 09:22    수정: 2012/01/13 10:14

김동현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E3 2012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다른 게임기들 역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美게임스팟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사 ‘GAIKAI’의 나네아 리브스 수석제품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E3 2012에서 차세대 게임기 공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장 진급이 유력한 소니 히라이 카즈오 부사장은 최근 진행된 CES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우린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수명은 10년으로 바라본다”며 “우리가 E3에 아무 것도 발표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나네아 수석제품 책임자는 “올해 그 어떤 하드 메이커도 차세대 게임기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올해 E3 2012 최고의 빅뉴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美게임스팟을 비롯해 여러 외신들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진의여부를 파악할 수 없지만 이 말이 사실이라면 E3 2012는 Wii U를 제외한 어떤 새로운 기종도 만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일부 언론은 차세대 게임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형태의 공개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송수신기(셋톱박스)의 역할을 강화한 신 버전 X박스나 태블릿 주변기기, 비타의 가격 인하 등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반대로 차세대 게임기 공개가 예정돼 있었으나 소니 진영의 철수로 자연스럽게 연기가 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