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추진할 총 19개 사업, 923억 원 규모의 ‘2012년도 신규 정보화사업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초 1천700억 원 규모의 올해 정보화추진계획을 확정한 우정사업본부는 11일 우정사업정보센터(광진구 자양동 소재)에서 400여명의 국내외 IT사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정보화사업 투자설명회’를 열고 우정사무·우편·우체국금융 등 3개 분야 19개 사업에 대한 발주계획을 공개했다.
올 해 발주규모가 전년도 2천억 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기반통신망 구축과 아웃소싱용역 전담사업자 선정 등 대규모 전략사업들이 모두 완료됐기 때문이다.
사업 분야별로는 우정사무정보화가 노후 교육정보시스템 고도화, 모바일 행정포털 서비스 구축 등 총 8개 사업에 152억 원, 우편정보화가 PDA 등 단말장비 교체 등 4개 사업에 164억 원, 우체국금융정보화가 ATM 1천600대 구매, 계정계/대외계 노후 서버 교체 등 7개 사업에 607억 원이다.
사업발주유형별로는 하드웨어와 SW구매 분야가 17개 사업에 914억 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분야가 2개 사업에 9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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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올 해에도 대기업 참여제한, SW분리발주, 기술 중심의 사업자 선정·평가, 중소기업 제품 구매 등 중소IT기업의 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명룡 본부장은 “그동안 공공IT시장의 불합리한 발주 제도 및 관행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올 해에도 중소IT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상반기 조기 발주 등을 통해 국내 IT경기 및 재정집행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