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의 특허전쟁,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경쟁이 지난 4분기의 모토로라 경영을 크게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지난 6일 증시마감 후 특허분쟁과 경쟁격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오는 26일 발표될 당초 예상판매와 수익성을 크게 해쳤다고 밝혔다.
이에따르면 모토로라는 4분기중 34억달러의 안정적 이익을 예상했다. 하지만 당초 분석가들의 예상매출은 39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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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또 4분기중 1천5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530만대가 스마트폰이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오는 26일 더 자세한 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모토로라는 지난 2010년 10월 애플이 아이패드,아이폰,아이팟터치에 자사의 특허를 사용하는 등 18개 개별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대해 애플도 반격에 나서 거의 동시에 모토로라에 2개의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모토로라가 스많은 드로이드스마트폰과 다른 모바일기기에 자사의 멀티터치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는 미국과 외국 법원을 오가며 특허권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80년이상의 회사역사 만큼이나 강력한 1만7천 건의특허군을 가지고 있고 7천500건의 출원을 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글이 지난 8월125억달러에 모토로라를 인수키로 한 것도 구글-애플간 특허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 인수건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모토로라가 부러워할 만한 특허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들 특허를 방어하는데는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리고 법적분쟁비용도 이 회사에 만만치 않은 비용을 부담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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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11/12/27/YWiqCPRpoY1FeUzTzbjh.jpg)
한편 모토로라는 애플과의 특허분쟁은 물론, 삼성전자,LG전자같은 스마트폰제조업체들과의 치열한 시장경쟁도 함께 치르고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삼성전자 단말기는 지난해 11월11일 이전 3개월간 미국 휴대폰가입자 소유 휴대폰의 25.6%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전 3개월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모토로라는 13.7%를 차지하는데 그쳐 3개월 전 기록한 14%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