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스클럽 안정세, 이제 뭘 찾아야하나

일반입력 :2012/01/09 10:20    수정: 2012/01/09 10:21

김동현

사실상 안정세에 들어간 KOG(대표 이종원)의 신작 격투 RPG(역할수행게임) ‘파이터스클럽’이 새해 힘찬 시동을 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서버 안정화 및 밸런스 잡기에 주력했던 KOG가 파이터스클럽의 추가 콘텐츠 작업 및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연말 공개 서비스 포문을 연 파이터스클럽은 격투 RPG라는 컨셉으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초반 서버 불안과 몇몇 버그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KOG 내부에서는 초반 준비된 프로모션 외는 추가 진행을 전혀 하지 않고 오직 문제 해결에만 힘을 쏟았다. 서버 문제 해결 시기에는 순위가 급 하락 하는 아픔도 겪기도 했다.

새해 첫 주말을 보낸 파이터스클럽은 안정권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버 안정화가 이뤄져 이용자가 몰리면 생기던 랙 현상도 줄어들었고, 시간을 잡아먹던 파티 모집 기능도 빨라졌다. 당연히 상당수의 버그도 해결됐다.

현재 파이터스클럽의 게임 순위는 35위다. 지난 주 80위권 밖이었던 순위를 한 주 만에 이만큼 올렸다는 점이 놀랍다. 순위 사이트 관계자는 “검색도 꾸준히 이뤄졌으며, 다양한 연간 검색어 등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순위 상승의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 같은 안정화에는 운영 팀 효과가 크다. 사실상 초반 큰 문제들이 나왔을 때에도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 시킨 역할도 운영 팀이 도맡았으며, 분위기를 고조 시키는 역할도 운영 팀에서 대부분 해냈다.

파이터스클럽의 다음 행보는 어떨까. KOG의 박신구 PM은 ▲최종 레벨 상향 조절 ▲추가 던전 개방 및 신규 인스턴스 던전 추가 ▲신규 캐릭터 추가 등이 준비돼 있으며, 늦어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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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규 캐릭터에 대한 부분은 KOG에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부분 중 하나다. 특히 태권도를 사용하는 캐릭터와 최초의 무기 캐릭터 검도 직업은 밸런스를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완벽함을 추구해 선보일 예정이다.

KOG 라이브 서비스팀 변준호 팀장은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파이터스클럽을 기다려주시고 꾸준한 의견을 주신 이용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서비스와 운영 측면 모든 부분에서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KOG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