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의 빠른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관련 시장은 여러 유통업체의 노력에 불구하고 그간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반응이다.
씨넷아시아는 27일 블루투스가 스마트폰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면서 주요 헤드셋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양한 제조사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인지도를 넓힌 브랜드는 소니, 모토로라, 플랜트로닉스, 자브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조사 등으로 꼽혔다. 또 이전까지는 운전을 주업으로 하고 물류직 종사자들이 모노 헤드셋을 선호했지만, 스테레오 헤드셋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투스 시장이 커진 이유로는 단연 스마트폰 보급 확산이 이끌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하지만 휴대폰에서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순 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보다 음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젠하이저, 보스, 몬스터, 크리에이티브, 로지텍 등의 주요 이어폰, 헤드폰 브랜드들이 앞다퉈 국내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 진출하는 추세다.
관련기사
- '저전력, 호환성' 앞세운 블루투스 스마트 공개2011.12.28
-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 급증, 원인은?2011.12.28
- 블루투스 헤드셋 프리미엄 전성시대2011.12.28
- 차세대 블루투스, 어떻게 달라지나2011.12.28
아울러 최근 2개의 글로벌 헤드셋 제조사가 우리나라 시장에 새롭게 도전한 것을 주목했다. 베스트바이를 통해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이버드(Jaybird)와 노키아에서 분사한 노베로(Novero)가 그 주인공이다. 두 브랜드는 지난 15일 팬택을 통해 국내에 소개됐다.
외신은 한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패션을 강화하며 출시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