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제는 문자메시지 사용자 수를 넘어섰다.
온라인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은 이용률이 높은 상위 100개 모바일 앱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앱은 총 11개로, 그 중 1위는 ‘카카오톡’이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2만명의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카카오톡’은 주간 기준 이용자 수 1천3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문자메시지(SMS, MMS)보다 약 1.3배 많은 숫자다. 1인당 실행횟수도 상위 100 내 다른 앱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143.8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틱톡, 마이피플 등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들이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인기 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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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상위 100을 카테고리로 나눠보면 계산기, 백신 등의 유틸리티가 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는 12%, 지역-교통, 커뮤니케이션 앱은 각각 11%를 기록했다. 상위 100개 앱이 속한 카테고리는 총 17개 분야로 이 중 8개 분야에서 단말기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앱이 1위를 차지했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이미 2천만 명을 돌파해 이에 대한 분석 없이는 인터넷 사업을 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단순히 기획자와 마케터의 감에 의존하는 것보다 이용자수, 실행횟수, 시간, 빈도 등 다양한 관점의 모바일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실제 전략에 활용해야만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