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 입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개발

일반입력 :2011/12/20 09:18    수정: 2011/12/20 12:55

송주영 기자

시계 대신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를 손목에 차는 시대가 곧 올 전망이다. 애플, 구글 등 스마트폰 시장 강자들이 입을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팟 등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입을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곡선 유리기판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아이팟나노 등을 손목에 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아이팟나노는 통신 수단으로 시리를 채택했다.

아직 양산 제품 수준은 아니지만 적용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신 아이팟나노는 손목시계 모양으로 출시됐으며 애플은 아이팟나노를 손목에 차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이팟나노용 손목시계형 액세서리도 여러 개 나와 있다. 애플은 아이폰 등의 데이터 전송 기기에 대해 입는 컴퓨팅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중앙 허브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애플의 경쟁자인 구글도 X랩을 통해 입는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를 착용하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입는 컴퓨팅 기술은 과거에도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트북, 프로젝트나 블루투쓰를 탑재한 스키장갑, 모자티를 활용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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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구글, 애플이 다른 점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만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 소비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구글, 애플 이외에도 우리나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내년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양산할 계획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발전하면 입는 컴퓨팅 시대를 열 수 있는 모양 변형이 자유로운 디스플레이도 나올 전망이어서 입는 컴퓨팅 시대는 한발짝 더 현실화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