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학대 종결자 “용암에 넣어봤어요”

일반입력 :2011/12/12 09:30    수정: 2011/12/13 08:14

봉성창 기자

멀쩡한 아이패드를 용암에 집어넣는 이색 영상이 공개됐다.

美 씨넷은 캘리포니아 소재 태블릿 케이스 제작사 주구(ZooGue)의 팀 앤젤 CEO가 직접 아이패드를 용암에 넣는 실험을 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앤젤 CEO는 직접 하와이의 한 산 정상에 있는 마른 용암지대에 올라가 아이패드2를 서서히 흐르는 용암에 태워버렸다.

앤젤 CEO는 뜨거운 열로 인해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마치 낚시하는 것처럼 기다란 막대기에 아이패드2를 연결했다. 이후 마치 아이패드2를 쥐포 굽듯이 용암에 앞뒤로 구웠다. 그냥 실험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가혹한 고온으로 인해 아이패드2는 결국 완전히 타버렸다.

영상의 제작 목적은 다름 아닌 노이즈 마케팅. 해당 영상은 주구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지만 이를 퍼다 나른 사람에게는 주구에서 따로 제작한 무료 아이폰 케이스가 제공된다.

얼마전 한 아이패드 케이스 업체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검증받기 위해 1천300피트 상공에서 아이패드2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과거 아이폰을 믹서기에 갈아보는 등 미국인들의 애플 제품에 대한 실험은 나날이 기괴함을 더해가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