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5 상에서 아이패드2 전용 액세서리인 스마트커버를 사용할 때,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버그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애플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을 인용, iOS 5를 내려받은 아이패드2에서 스마트커버로 비밀번호를 해제할 수 있는 오류 현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iOS 5 버전의 아이패드2는 스마트커버를 장착한 상태에서 전원을 끈 다음 다시 켤 때, 취소 버튼을 눌러 비밀번호 입력 과정을 거치지 않고 홈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또한 이 경우 사용자가 마지막으로 실행하던 애플리케이션 실행 화면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iOS 5 이하 버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iOS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로 보고 있다.
잠금 비밀번호를 쉽게 풀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이 이메일이나 결제 계정 등 주요 개인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특히 아이패드2를 분실했을 경우, 기계뿐 아니라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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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아이폰4S에서 사용 가능한 음성인식기술 시리(Siri)도 비슷한 현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밀번호를 해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화를 걸거나,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애플은 iOS 5에서 발생한 일부 문제점에 대해 즉답은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