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5 드디어 공개...변화는?

iOS5 업데이트가 일반 사용자들에게 공개됐다.

미국 씨넷은 지난 6월 애플이 진행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iOS5를 처음 선보인 이래로 4개월간 7번의 베타 버전을 거친 끝에 배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지난 iOS4 운영체제와 마찬가지로 아이튠스를 통해 iOS5를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3-4세대 아이팟터치, 아이패드1과 2에 설치할 수 있다.

애플은 iOS5가 200개 이상의 신기능을 품었다고 밝혔다.

iOS5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식 지원하고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장하고 ▲새로운 알림 메시지 표시방식과 날씨, 주식, 일정 목록을 함께 보여주는 '알림 센터'를 더했다. 또 ▲위치 정보에 반응하는 알람 기능을 포함한 '미리 알림(리마인더)' 앱을 품고 ▲잠금상태로 음량조절단추로 사진 찍기가 가능해졌으며 ▲게임센터 서비스 앱을 강화했고 ▲SMS, MMS를 보내는 '메시지' 기능에 iOS 단말기끼리 쪽지를 보낼 수 있는 아이메시지를 통합했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무선랜으로 PC에 설치한 아이튠스와 동기화하거나 ▲향후 PC 없이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아이패드 환경에서 멀티태스킹 제스처를 쓸 수 있고 ▲'음악' 앱과 분리된 '비디오' 앱을 볼 수 있으며 ▲내장 '날씨' 앱 기상정보를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iOS5 단말기의 ▲일정, 연락처, 메일 계정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액티브싱크'의 오프라인 지원, 무선 동기화 작업 등이 개선됐고 ▲개발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1천500개가 추가됐으며 ▲주요 버그가 수정됐다.

신형 단말기 아이폰4S와 함께 공개된 음성인식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앱 '시리'는 아이폰3GS나 아이폰4 환경에서 쓸 수 없다. 기대를 모았던 새 한글 글꼴 '애플SD고딕네오'는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