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세계 클라우드음악 장악나서

일반입력 :2011/10/01 15:00    수정: 2011/10/03 09:37

이재구 기자

애플 아이튠스 매니저들과 세계적인 메이저 레코드사들 간에 전세계 아이클라우드(iCloud)음악서비스를 위한 저작권 계약체결이 임박했다.

이 계약이 이뤄지면 애플은 자사의 아이클라우드(iCloud)서비스를 내세워 전세계 클라우드 음악시장 장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씨넷은 30일(현지시간) 애플과 레코드회사,음악유통사들 간의 협상과정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이 자사의 아이클라우드서비스를 위한 전세계적인 음악라이선스 확보를 추진중이며,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아이클라우드 접속권을 받은 나라는 독일,프랑스,영국같은 국가라고 전했다.

■아이튠스와 계약한 레코드사들과 아이클라우드 음악 저작권 확보 임박

이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클라우드용 음악라이선스는 애플이 이미 미국에서 확보한 것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는 만일 아이튠스매니저들이 시간 안에 협상을 마무리한다면 양측은 10월4일 아이폰5 발표회장에서 차세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할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전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5 단말기를 이용한 아이클라우드 뮤직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클라우드음악 시장 장악을 꾀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소식통은 애플이 음악저작권자와의 계약에 임박했으며 하지만 아직 계약서 조인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플측은 이에 대한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애플은 당시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고객들이 아이클라우드(iCloud)로 불리는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아이폰과 데스크톱 간의 손쉬운 음악,이메일,사진,달력,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다.

■음악마니아 컴퓨터컬렉션 음악도 연 2만9천원에 서비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정에서 클라우드컴퓨팅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파워와 유연성을 더 높여주게 될 전망이다. 이 기술은 이미 애플의 서버를 이용해 다양한 기기와 애플리게이션상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데 편리하다는 것이 증명된 클라우드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튠스에서 구매하는 음악만이 클라우드서버로 전달됐다가 다시 단말기에서 꺼내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넷은 이것이 합법적으로 구매한 기가바이트용량의 CD를 자신의 컴퓨터로 옮겨놓은 음악애호가들에게는 매력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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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애플은 ‘아이튠스매치(iTunes Match)'를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CD에서 구운 음악을 비롯한 음악컬렉션을 아이클라우드서비스에서 1년에 24,99달러(2만9천500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아이튠스매치는 사용자가 수집한 음악을 분석하고 아이튠스내에 있는 1천800만곡과 비교해 이를 즉시 들을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애플은 디지털음악 분야에서 아마존,스포티파이, 턴테이블에프엠(Turntable.fm)같은 업체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