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튠스 10.5 설치 파일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예고된 iOS5 업데이트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이튠스 10.5 버전부터 '아이튠스 클라우드'라 불리는 음악 스트리밍 기능이 제공된다. 이미 구입한 사용자 음원을 모든 애플 단말기에 번거롭게 저장하지 않고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아이튠스 매치'라는 음악 추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아이튠스 매치는 연 24.99달러에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구입하지 않았던 음원들을 스트리밍으로 제한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아이튠스 매치를 소개할 당시 자사 클라우드에서 1천800만곡을 서비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튠스 매치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음원은 이미 사용자가 다른 서비스를 통해 갖고 있는 파일이거나 아이튠스에서 결제한 것 모두 가능하다.
아이튠스 클라우드와 아이튠스 매치는 iOS5 공개와 맞물려 일반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아이클라우드는 단말기 iOS, 사용자 앱과 데이터, 음악, 전자책, 사진, 영상을 모두 보관하는 스토리지 역할도 한다. 외부 개발자들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API와 개발툴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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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OS5 버전은 날씨, 주식 정보와 부재중 전화, 소셜 앱 메시지, 일정 알리미 등을 모아 보여주는 '알림 센터', 휴대폰 메시지(SMS, MMS)와 iOS용 메시징 앱을 통합한 '아이메시지', 시간에 맞춰 할일 목록과 일정을 띄워 주는 '리마인더', 내장 트위터 앱, 음량 조절 단추로 사진 찍기, 아이클라우드와 연동되는 '아이웍스' 앱,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시리(Siri)'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iOS5 완성판 공개를 12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아이튠스 10.5에서 iOS5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