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최신 모델 'PS비타'...유통사 어디?

국내 정식 출시가 확정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용 게임들을 준비 중인 유통사들의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S 비타용 신작 게임들의 유통을 준비 중인 업체들이 해외 여러 업체와의 조율을 통해 국내 정식 출시를 타진 중에 있으며, 일부 유통사는 적극적인 한글화도 고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게임을 출시하는 대표 유통사 5군데는 각각 나름의 방식으로 해외 개발사들과 접촉, 국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PS 비타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다. 이곳은 ‘얼티메이트 마벨 대 캡콤3’를 비롯해 내년 3월을 예정하고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 크로스 철권’ 비타 버전 등 다양한 라인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캡콤코리아 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비타 게임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본사와 협의해 최대한 국내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의 내용에는 출시 일정과 한글화 여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트라링스와 디지털터치 등도 준비에 들어갔다. 유비소프트와 반다이남코파트너스코리아 등과 손잡고 있는 인트라링스는 북미와 일본 쪽 라인업이 확정되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타이틀은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다.

디지털터치의 경우는 일본 코에이테크모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디지털터치 측에서는 PS 비타용 게임 출시를 위해 이미 협의에 들어갔으며, 좋은 방향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물망에 오른 타이틀은 ‘진 삼국무쌍 넥스트’ 외 명칭이 나오지 않은 타이틀 등이다.

이 외 유통사들도 파트너십이 체결돼 있지 않지만 PS 비타용 게임을 준비 중인 북미 및 일본 게임 개발사와 접촉 중이다. 이곳들은 론칭 타이틀까지는 아니더라도 내년 상반기 내에 나올 타이틀을 선정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PS 비타가 국내에서 큰 주목을 사고 있기 때문에 초반 분위기에 맞춰 타이틀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며 “한글화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식 출시 정보 및 가격에 따라 많은 부분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 비타의 국내 정식 출시는 다음 주 경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