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의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7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에 따르면 다음 주 내 PS 비타에 대한 국내 출시 정보, 가격, 주변기기, 론칭 게임들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PS 비타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휴대용 게임기로 2004년 등장한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의 후속 기종이다.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호환 기능으로 일명 ‘들고 다니는 PS3’로 불리기도 했다.
이달 17일 일본 출시와 올해 내 홍콩 및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출시, 그리고 내년 2월 북미 출시 등이 확정된 이 제품의 국내 출시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SCEK 측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나 늦어도 2주 내에는 PS 비타의 국내 출시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 가격이나 일정 등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정식 출시되는 PS 비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격이다. 현재 북미는 249, 299달러, 유럽은 249, 299유로, 일본은 2만4천980, 2만9천980엔, 홍콩 2천280, 2천780 홍콩달러, 대만, 9천980, 1만980 대만달러 등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앞에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 뒤에 가격은 3G/와이파이 모델 가격이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가격대는 30만 원대 초반. 특히 북미 버전 환율을 생각하면 가장 적정한 가격이다. 반대로 일본 엔화에 환율로 계산할 경우 36만 원대다.
두 번째는 론칭 타이틀이다. 이미 일본은 26개의 론칭 타이틀을 준비, 내년 상반기까지 경쟁 게임기 3DS에 맞먹는 물량 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3DS는 론칭 타이틀을 17개를 선보였다. 이중 국내 정식 출시가 확정된 타이틀이 몇 개가 될 것인지, 그리고 한글화가 이루어질 것인지 등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현재 확정된 타이틀은 국내 게임물등급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언차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을 비롯해 레이싱 게임 모드네이션 레이서, 리얼리티 파이터, 와이프아웃 2048, 스타스트라이크 델타, 리틀 디비언츠, 허슬킹 등이며, 한글화 여부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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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통신사다. 일본의 경우는 도모코를 통해 3G 지원이 예정됐으며, 정액제가 아닌 형태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통신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SCEK 측도 통신사 부분은 현재 협의 중에 있으며, 관련 사항은 이용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측면으로 잡을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대한 해답은 다음 주 정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