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슬레이트PC 시리즈7 CPU 성능이 표시된 것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주장에 대해 정상 동작한다고 해명했다.
6일 삼성전자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슬레이트PC 시리즈7은 배터리, CPU, 그래픽 등이 최적화된 상태로 초기 세팅되어있고, 전반적인 사용자 환경에서는 속도 저하를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슬레이트PC 시리즈7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OS를 탑재한 태블릿으로, 인텔 2세대 코어 i5-2467M CPU를 탑재했다. OS와 CPU 등 기존 태블릿과 다르게 성능이 뛰어나 국내 비즈니스 사용자들의 프로그램 호환성이 차별화된 요소다.
특히 i5-2467M은 기본 클럭 스피드 1.6GHz를 지원하는 일반 노트북용 고성능 CPU로 터보 부스트 모드 시 2.3GHz까지 작동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슬레이트PC 시리즈7에 대한 불만 내용은 실내에서 30분 가량 사용하면 표기된 사양의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삼성전자는 CPU 온도를 제어하는 것은 사용자와 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적용하는 보편화된 기술이라며 시스템 부하가 많은 소프트웨어를 장시간 실행하는 극한 상황에서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다운클럭을 발생시켜 온도가 다시 내려갈 때까지 일시적으로 CPU 성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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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특히 인텔과 협업한 CTDP(Controllable Thermal Design Power) 기술은 내장 탑재된 CPU 온도가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 800MHz~2.3GHz 범위 내에서 매순간 자동 조절해 발열과 전력 소모를 제어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일 배포된 바이오스(BIOS) 업데이트를 통해 온도 조절 체계를 더욱 세분화해 시스템 성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