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디자인이 수정된 삼성 갤럭시탭 10.1N도 판매 금지 신청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포스페이턴츠,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애플은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N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지난 9월 독일 법원은 갤럭시탭 10.1에 판매금지 결정을 내렸다. 애플이 아이패드 디자인을 베꼈다고 주장한 결과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제품 테두리를 금속 재질로 만들고 두께에 변화를 준 갤럭시탭 10.1N을 발표했다. 기존 갤럭시탭과 큰 차이는 없지만 스피커가 전면에 탑재되고 금속 테두리 부분이 디스플레이 부분보다 높은 점 등 제품 전체 디자인이 변경됐다.
당시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를 운영하는 플로리안 뮐러는 디자인이 바뀐 갤럭시탭은 삼성 측 변호사와 제품 디자인팀의 합작품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그럼에도 애플이 재차 판금을 요청해 디자인 특허 전쟁을 놓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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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법원은 수정 디자인 갤럭시탭 판금 심리를 내달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페이턴츠는 삼성이 갤럭시탭 10.1 때보다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