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데이터 전송 속도를 30Gbps까지 높일 수 있는 칩이 개발됐다고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이 보도했다.
칩을 개발한 회사는 일본 전자부품 업체인 롬이다. 이 회사는 새로 개발한 칩을 이용한 실험결과 초당 1.5Gb 무선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롬에 따르면 이 칩을 활용해 향후 30Gbps까지 무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개발된 칩은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마이크로 안테나를 탑재해 테라헤르쯔 파장을 사용한다. 길이는 2cm, 높이는 1cm다. 롬은 오사카대학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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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칩은 가격이나 크기면에서 상용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수벡엔’ 정도가 될 전망으로 이전 개발된 테라헤르쯔 파장을 이용한 칩은 수백억엔 정도 대비 가격을 크게 낮췄다.
기존 칩은 크기도 20㎠로 크고 실험 속도도 0.1Gbps 정도로 느리다. 롬은 개발된 새 칩을 3~4년 내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