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협업솔루션 클라우드로 강화

일반입력 :2011/11/17 20:30    수정: 2011/11/18 22:28

시스코시스템즈가 포스트PC 시대를 위한 협업 솔루션을 발표했다. 기존 협업솔루션 웹엑스, 재버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스코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한 ‘시스코 협업 서밋 2011’에서 웹엑스, 재버 등을 확장형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전격 공개했다.

포스트PC 시대는 PC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대신 인간 중심의 접근방식을 요구한다. 언제 어디서나 디바이스 또는 애플리케이션 종류에 관계없이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시대다.

시스코는 웹엑스(WebEx)부터 재버(Jabber) 를 확장형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 중에 사용 중인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미팅을 진행하고 협업함으로써 비즈니스 생산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스코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웹엑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3인 이하의 사용자용으로 설계된 웹엑스 베이직 에디션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무료 사용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SAP 스트림워크, 시스코 쿼드나 구글 앱스 등 매일 사용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종류의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갖춘 시스코 재버를 윈도 또는 맥 기반 OS 디바이스에서 협업도구로 사용하도록 한다.

무료 버전으로 제공되는 시스코 웹엑스 베이직 에디션의 경우 최대 3인까지 회의참석자를 지원한다. 이때 각각의 사용자에게 VoIP 오디오, 표준 영상, 메신저, 프레즌스, 데스크톱 쉐어링, 250MB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베이직 에디션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코 웹엑스 베타버전 영문판은 다음달 출시 예정으로 남북 아메리카 및 유럽 시장에 우선 출시된다. 상용화 버전은 내년 1분기 중 출시되는데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표준 스페인어 및 라틴 아메리카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 및 브라질에서 사용하는 포르투갈어 등의 복수언어를 지원한다.

시스코 재버 웹 플러그인은 기업 및 개발자들이 인터넷 연결 디바이스에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또 시스코 UC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또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는 프레전스 기능을 사용해 동료들의 상태를 파악해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주고 받은 후, 클릭투콜(click-to-call) 또는 클릭투비디오(click-to-video) 기능을 사용해 풍부하고 신속하게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시스코 재버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툴킷(SDK)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개발자들은 협업 기능을 지원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재버 개발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스코 개발자 네트워크(CDN) 내 새로운 포털 및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개발자들에게 샘플 코드, 안내용 영상을 제공한다. 이 포털은 기술적인 질의사항과 우수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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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와 맥 OS의 경우 IE, 파이어폭스, 크롬 및 사파리 브라우저용 재버 SDK를 현재 사용 가능하다.

배리 오설리반 시스코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사업본부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없이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재버와 웹엑스를 크게 향상시켰다”라며 “포스트PC 시대 기업들은 인터넷이 가능한 디바이스에서 무선, 사회적, 영상 및 가상화 협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필요로 할 것으로, 시스코가 이를 앞서 현실화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