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GTA5', 국내 정식 출시판, 한글화 될까?

일반입력 :2011/11/16 11:12    수정: 2011/11/16 13:10

김동현

내년 게임 시장 최고 ‘대어’라고 불리는 락스타게임즈의 다중 플랫폼 액션 어드벤처 게임 ‘그랜드 셉터 오토5’(GTA5)의 국내 정식 출시가 될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TA5의 국내 정식 출시는 큰 문제가 없다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출시 라인업의 반응에 따라 자막 한글화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언급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GTA5는 오픈 월드 및 샌드박스 게임의 시작을 알린 그랜드 셉터 오토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내년 출시를 예정한 이 게임은 현재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 2개의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PC 버전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는 상태다.

본사 내부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GTA5는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로컬라이징 기능 자체는 간소화 시켜 최대한 많은 언어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 문제에서 크게 걸림돌이 없다면 한글화까지도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내부 정보통 및 유통 업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GTA4의 국내 정식 판매량은 기대보다 매우 높은 편”이라며 “만약 5~10만장이 보장되면 당연히 한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GTA4를 즐겨본 잠정 고객은 약 100만 명에 이른다. 이 모든 인원이 정식 출시 버전이나 스팀 다운로드 버전, 패키지 버전을 구매한 것은 아니지만 업체는 적어도 6만 명 이상은 정식 출시 버전을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글화 가능성이 언급된 이유는 GTA4의 괜찮은 판매량 때문은 아니다. 우선 오픈 월드 게임의 정식 출시가 별 다른 무리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 게임심의 환경부터 충분한 잠재 수요층이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세인츠 로우: 서드(디지털터치 출시)의 자막 한글화부터 어쌔신크리드: 레벨레이션(인트라링스 출시)의 자막 한글화까지 이루어지면서 오픈 월드 게임의 한글화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출시 업체 및 유통사는 내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락스타게임즈 및 2K게임즈 게임들의 판매량과 반응, 그리고 국내에서 성공 가능성 여부를 따진 후 한글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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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중요한 타이틀로 언급된 ‘맥스페인3’의 국내 성공 여부는 GTA5의 자막 한글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내년 3월 경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정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아쉽지만 맥스페인3은 한글화되지 않는다.

한 업체 관계자는 “GTA5는 벌써부터 판매량이 예측될 정도로 전 세계 많은 기대를 사고 있다”며 “만약 한글화가 이루어질 경우 국내 게임 시장의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