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x86 서버시장 반전을 위해 저가 전략을 택했다. 5% 밑으로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욕에서다.
AMD는 서버용 신제품 CPU인 옵테론 6200 및 4200 시리즈 프로세서(코드명 각각 인터라고스(Interlagos), 발렌시아(Valencia))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제품 공급 가격을 절반 이하로 조정했다.
새로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최대 84 % 향상된 성능과 최대 73 % 증가한 메모리 대역폭 으로 더 많은 가상 머신을 구동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작업량을 처리할 수 있다. 코어당 전력 소모량을 절반으로 줄였고, 서버 공간 사용량도 3분의 2 줄였다. 무엇보다 플랫폼 가격이 이전보다 최대 66% 싸졌다. 칩당 가격이 125~1천19달러다.
AMD 측은 인텔의 같은 가격대 인텔의 서버 프로세서보다 89% 높은 성능을 낸다고 강조했다. 코어당 전력이4.375와트에 불과하다. 최대 1600 MHz 메모리의 최대 4 메모리 채널을 갖고 있으며, 초저 전압1.25v 메모리를 지원한다. CPU 당 최대 메모리384GB를 지원하며, 링크당 최대 6.4GT/s 로 최대 4개의16배속 하이퍼트랜스포트 기술(HT3) 링크를 제공한다.
지난 IDC 보고서에 따르면 AMD의 x86서버시장 점유율은 4.9%다. 2006년 20%까지 올랐던 AMD의 점유율은 계속 줄어드는 모습. 2003년부터 이번 인터라고스 출시까지 디자인을 교체하지 않아 대규모 성능개선을 보이지 못한게 패착으로 지적되고 있다 .
일단 업계는 AMD의 전략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에버코어의 패트릭 왕 애널리스트는 “AMD의 전략은 낮은 가격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와 가상화 환경에서 저전력 소모와 성능 향상으로 만족도를 얻는다는 두단계 전략이다”라며 “AMD의 서버전략은 내년 상반기까지 10~15%대 점유율선을 회복하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폴 스트루세이커 AMD 기업 부문 부사장 겸 영업부문 총괄이사는 “현재 가상화 기술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통합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보다 높은 효율성과 민첩성을 위해 클라우드를 찾고 있다”라며 “주요 OEM들은 클라우드, 기업 및 HPC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의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의 균형을 제공하는 새로운 AMD 옵테론 프로세서 제품군 기반의 솔루션 풀 스위트 세트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MD는 또한 새로운 옵테론 3000 시리즈 플랫폼을 추가한 2012 로드맵도 발표했다. 옵테론 3000 시리즈 플랫폼은 초집약, 초저전력 1P 웹 호스팅, 웹 서빙 및 마이크로서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 4-8 코어 CPU(코드명 취리히)는 불도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켓 AM3+를 지원한다. 고객들을 위한 전용1P 플랫폼을 원하는 호스팅 업체들을 위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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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에 상관없이 모든IT 고객은 이제 주요 데이터센터의 작업을 위해 설계된 AMD '불도저' 아키텍처의 기술적, 사업적 이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버를 이용할 수 있다. 에이서, 크레이, 델, HP , IBM 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제조업체 및 마더보드 협력업체 시스템이 수일, 수주 내에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기존 소켓 인프라와 호환된다.
AMD는 또한 스토리지, 통신, 네트워킹 인프라같은 고급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해 설계된 임베디드 서버 프로세서도 발표할 예정이며, 임베디드 시장의 수명 요구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