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K, 16세 미만 이용자 PSN 이용 제한

시대를 거스르는 악법으로 젊은 이용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셧다운제가 콘솔 게임 업체에도 영향을 끼쳤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오는 20일부터 적용되는 청소년보호법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18일부터 만 16세 미만 이용자에 대한 이용을 제한한다.

청소년 보호법 규정 준수를 위해 SCEK 측은 만 16세 미만 이용자에 대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의 로그인 및 신규 계정 작성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청소년보호법은 특정 시간대(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한정해 만 16세 미만 우리나라 이용자의 온라인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SCEK는 이 법률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시스템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전 세계로 서비스되는 PSN과 개별적인 국내 서비스 수정이 쉽지 않아 일단 만 16세 미만 이용자들에 대한 제한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만 16세 미만 이하의 이용자만 해당한다. 16세 이상 이용자들은 아무런 제한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SCEK 측의 한 관계자는 “이용제한에 해당하는 이용자 여러분께는 대단히 불편을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 아무쪼록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