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젼, SCEK 통해 ‘모던워페어3’ 韓출시

일반입력 :2011/09/29 10:14    수정: 2011/09/29 10:43

김동현

그동안 국내 유통사들과의 계약 문제로 게임 타이틀 출시를 사실상 포기했던 액티비젼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와 타이틀 출시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SCEK(대표 카와우치 시로)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액티비젼과 소프트웨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다수의 타이틀을 국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체결로 양사는 전 세계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1인칭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Call of Duty : Modern Warfare3)를 비롯해 마벨의 ‘엑스맨 : 데스티니’(X-MEN : Destiny), ‘스파이더맨 : 엣지 오브 타임’(SPIDER MAN : Edge of Time) 등을 국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출시 여부가 불투명해 논란이 됐던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의 정식 출시가 확정된 부분은 국내 게임 이용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모던 워페어3’는 2천2백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2’(Call of Duty : Modern Warfare2)의 정식 후속작이다. 뉴욕과 영국, 프랑스 등을 배경으로 벌어진 가상의 현대전을 소재로 한 이 게임은 한층 진화된 그래픽과 방대한 싱글 캠페인, 더욱 다양해진 멀티플레이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새로운 모습의 엑스맨을 볼 수 있는 ‘엑스맨 : 데스티니’와 과거, 현재, 미래에 다른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그린 ‘스파이더맨 : 엣지 오브 타임’도 기대작이다. 두 게임 모두 영웅 프랜차이즈 마벨의 대표 캐릭터를 소재로 했으며, 뛰어난 그래픽과 발군의 액션감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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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예정된 타이틀은 일단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로만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타 플랫폼 출시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을 통해 국내 PS3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