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일본의 유명 게임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의 게임들을 국내 독점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CEK가 스퀘어에닉스의 게임 타이틀 중 플레이스테이션3(PS3)용에 한해 국내 독점 제공 권한을 획득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된다.
이번 결정은 양질의 PS3용 게임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한국의 콘솔 게임 이용자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독점 제공 권한은 PS3 게임 타이틀에만 해당되며, 그 외 플랫폼의 경우는 다른 유통사가 맡을 수도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스퀘어에닉스 게임 대다수는 반다이남코파트너즈코리아와 인트라링스가 도맡아왔다. 관계자들은 양사가 스퀘어에닉스 게임 중 PS3, PSP를 제외한 플랫폼 출시를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SCEK에서 PS3용 게임 모두를 출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내부 관계자에 말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출시 라인업을 확인 중이나 모든 게임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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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SCEK는 액티비젼과 스퀘어에닉스라는 걸출한 게임사와 상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액티비젼과 스퀘어에닉스는 양질의 타이틀을 플랫폼 홀더를 통해 국내 시장 내 선보일 수 있게 돼 더 큰 성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을 통해 국내 PS3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