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MS 윈도8을 탑재한 노트북을 800달러에 내놓는다. 맥북에어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울트라북의 노트북 시장 공략이 빨라질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미 씨넷은 소식통을 인용, 레노버가 내년 6월까지 800달러(약 90만원) 윈도8 울트라북을 주력 제품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제품명이나 별도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가격대로라면 현재 도시바 Z835의 899달러보다 저렴하다. 애플 맥북에어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맥북에어 기본 제품의 경우 999달러다.
게다가 내년에 나올 레노버 울트라북은 인텔 차세대 CPU인 아이비브릿지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USB 3.0 포트 사용이 가능해지며, 그래픽 성능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외신은 출시 시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씨넷은 윈도8은 내년 가을이나 되야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대만산 울트라북, 판매 부진으로 출하 감소?2011.11.14
- "울트라북 4년 내 점유율 40% 달성할 것"2011.11.14
- 울트라북 국내 첫 출시...가격은?2011.11.14
- 인텔 "포스트PC는 태블릿 아닌 울트라북"2011.11.14
울트라북 범주로 넣을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이유는 기존 노트북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유사한 예로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삼성전자 윈도8 태블릿을 들었다. 이 제품은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보기 어렵다.
모양이나 출시 시기에 상관없이 시장 반향이 클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무엇보다 울트라북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이 소비자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