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10일 공시를 통해 매출 23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한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7%가 줄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3분기가 통상 비수기에 해당하고 라이트ERP 부문에서 교환매출 특수 수요가 감소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확장형 ERP 'ERP-M3'가 상위버전 'ERP-U'로 전환하는 과정에 수주공백이 발생,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인건비와 마케팅 등 유지비용이 올라 영업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통사업인 ERP 유지보수 매출이 늘고 D-클라우드 사업이 성과 가시화로 신성장 동력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자평했다. D-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통한 IDC 서비스가 90여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출발이 좋다는 입장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는 사업간 융합이 핵심인 클라우드 사업에 영업력을 집중하여 기존 주력사업인 ERP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ERP-M3가 ERP-U로 전환하는데 가속도가 붙으면서 교환매출 발생이 예상돼 곧바로 다음 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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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은 D-클라우드 사업과 관련하여, 세무회계사무소와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D-클라우드 포 택스’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세무회계사무소의 수임고객인 일반 사업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최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과 공인전자문서센터 서비스를 융합한 것이다. 회사측은 지식경제부 지정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자 선정이 임박함에 따라 사업 추진은 순항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전면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으로 잠재적 시장 수요가 충분한 상황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