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대작 스마트폰 게임으로 올킬”

일반입력 :2011/11/10 15:16    수정: 2011/11/11 11:44

특별취재팀

<부산=특별 취재팀>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스마트폰 게임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공개된 신작은 ‘히어로 스퀘어’, ‘카오스&디펜스’, ‘펫아일랜드’, ‘바이킹 크래프트(가칭)’, ‘리듬스캔들’ 총 5종이다. 이들 게임 모두 실시간 여러 명이 게임에 접속해 즐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위메이드 박종하 이사는 “무선인터넷 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위메이드는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온라인게임을 개발한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소개된 모든 게임에 2년 이상의 장기간 개발 기간, MMORPG에 버금가는 개발비가 투입됐다”고 강조했다.

먼저 ‘SN-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며 업계 이목을 샀던 히어로 스퀘어의 콘셉트와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이 게임은 영웅들을 키우며 마을을 지킨다는 설정. 소셜이라는 요소에 PvP, PvE 등 역할수행게임(RPG) 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마스터오브디펜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던 카오스&디펜스도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다시 소개됐다. 카오스&디펜스는 밀리터리, 카오스, 닌자 등 여러 테마의 유닛 조합으로 전략 플레이가 가능한 전략 시뮬레이션(RTS)게임. 난이도 별로 인공지능을 지원하는 커스텀 싱글 모드와 전세계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멀티 대전 모드가 선택 가능하다.

펫으로 친구들과 소통하고 경쟁하는 내용의 3D 소셜게임 펫아일랜드는 친구와의 커뮤니티를 강조한 협업시스템이 주된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펫츠’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바 있다. 해당 게임 내 ‘소셜보드’에선 친구소식, 파도타기, 방명록,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섯 클래스의 영웅 이야기를 그린 또 다른 소셜게임 바이킹 크래프트는 박진감 넘치는 파티전투가 묘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속 친구들과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소셜그래프’도 게임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전망이다.

위메이드가 모비클과 공동 개발한 리듬 스캔들도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이 게임은 스마트폰 게임으로는 최초 3D 입체 댄스를 구현했으며 복잡한 조작 없이 리듬에 따라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이다. 최신 인기 곡부터 과거 히트곡까지 다양한 장르별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강점. 이 외 아바타 꾸미기, 아바타 채팅 등의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박 이사는 “시장은 급변하고 기술은 진화하면서 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눈높이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위메이드는 온라인게임 개발사로서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한 게임들로 새로운 모바일 시장을 리드해 나간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남철 부사장도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위메이드에게 큰 기회라고 생각하고 어떤 게임을 만들 것이냐 정말 많이 고민했고 또 이에 대한 해법을 어느 정도 찾았다”며 “세계에서 1등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장인정신으로 오랜 시간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위메이드 게임 5종은 지스타 현장에서 시연 가능하다. 연내 리듬스캔들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