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다음 "구글이 다음 인수한다네요"

일반입력 :2011/11/07 14:51    수정: 2011/11/08 09:03

정윤희 기자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가 일각에서 제기된 다음의 구글 인수설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방한한 에릭 슈미트 회장과 만날 것이란 추측에도 일침을 가했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글이 다음을 인수한다는군요”라며 “저도 몰래 저를 만나서 협상한다는군요”라는 글을 등록했다.

이는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에릭 슈미트 회장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 구글의 다음 인수설을 제기한데 따른 반박이다.

당초 업계 일각에서는 에릭 슈미트 회장이 이 창업자와 만나 다음 인수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재웅 창업자는 다음의 지분 15.5% 보유한 최대주주다. 따라서 이 창업자로부터 지분을 양도받게 된다면 단번에 다음의 최대주주로 뛰어오를 수 있는 셈이다.

이 창업자는 이어 무분별하게 구글의 다음 인수설을 기사화한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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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대체 확인도 안 해보고 기사를 쓰는 이런 자세…코리아타임스를 인용한 외신을 ‘외신에 의하면’이라고 쓰는 저런 자세…훌륭한 기자정신이지요…암…훌륭해”라는 글을 올려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아울러 그냥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조용히 살아지지 않는다”며 “(트위터 계정) 커밍아웃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