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시장 호조...SSD업고 20% ↑

일반입력 :2011/10/26 09:59    수정: 2011/10/26 12:28

송주영 기자

내년 낸드플래시 시장이 올해 대비 20%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낸드플래시 시장이 스마트폰, 태블릿PC, 울트라북에 더해 클라우드컴퓨팅에 힘입은 서버 등 각 영역 성장세에 힘입어 호조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 낸드플래시 시장은 올해보다 40억달러 증가한 2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빠른 확산이 예상됐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내년도 낸드플래시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채택이 급속한 확산세를 보일 전망이다.

실제로 애플 맥북에어에 이어 인텔 울트라씬까지 SSD 진영에 합류하며 SSD 적용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홍완훈 삼성전자 메모리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25일 CIO포럼에 참석해 “인텔 울트라씬 노트북 등 SSD 적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이 시장을 낙관했다. 현재 SSD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비싼 가격이다. 홍 부사장은 “SSD가 낸드플래시 시장 비중의 10~20%까지 올라서면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은 울트라씬 뿐만 아니라 아이비브릿지에서 USB3.0을 지원하며 낸드플래시 성장을 측면 지원할 전망이다.

새로운 아이비브릿지 플랫폼이 내년에 나오면 통합USB3.0 지원 기능이 강화된다. 새 아이비브릿지가 USB3.0 플래시 드라이브 성장세의 원동력이 돼 낸드플래시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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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측면에서는 내년 경기 회복은 불확실하지만 낸드플래시 생산 업체들은 당분간은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늘릴 계획이다. 관련업체는 올해와 같은 공급과잉 현상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저비용 구조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보고서는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율은 내년 68%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판매단가(ASP)는 내년 30% 가까이 하락할 전망이다. 기술은 20나노, 10나노급까지 미세공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