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전자책 사업 진출

일반입력 :2011/10/26 09:24    수정: 2011/10/26 11:25

정현정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글과컴퓨터와 e북 뷰어(viewer)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e북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e북 뷰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사용자가 e북을 다운로드 받은 후 단말기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연말 출시 예정인 LTE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e북 전용 뷰어를 기본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e북 서비스는 업체별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각 업체별 전용 뷰어를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글과컴퓨터가 제공하는 e북 뷰어를 기반으로 DRM에 상관없이 다양한 온라인 서점의 e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터파크, YES24, 알라딘, LG CNS 등과 e북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만화와 잡지 등 콘텐츠 서비스와 N스크린 연동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트위터·페이스북·와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도 연동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멀티미디어 앱북, 전자도서관 사업, 전자교과서 사업 등으로 제휴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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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용 LG유플러스 사업개발실 상무는 “이번 제휴는 솔루션 및 콘텐츠를 직접 확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통신사와는 달리 저작권자, 솔루션업체, 통신사업자 간 윈윈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라며 “고객에게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양질의 e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e북 시장은 현재 약 400억원 규모로 2013년 1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