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검색광고, 어떤 키워드가 제격?

최근 여가활동이 늘어나면서 스포츠용품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스포츠용품 시장규모는 4조원에 달하며, 지난 5년간 43% 급성장했다. (2010년 한국갤럽) 굵직굵직한 세계 규모 스포츠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선전, 김연아와 박태환 신드롬, ‘몸짱’, ‘웰빙’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스포츠용품 시장규모는 연간 약 1조1천억 원에 달한다. 최근 2년간 온라인 쇼핑몰 연간 판매액 성장률에서도 32.4%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광고 집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스포츠용품 전체가 연간 꾸준한 매출을 보였으며, 여름과 겨울에는 시즌 스포츠의 영향으로 매출이 다른 시즌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스포츠 산업 성장세와 더해져 온라인에서는 ‘단풍구경’, ‘등산’, ‘골프’ 등의 검색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검색광고업체 오버추어코리아(대표 이경한)는 지속적인 스포츠 카테고리의 키워드 광고 문구 작성 전략을 공개했다.

오버추어는 스포츠용품과 관련된 키워드의 광고 문구는 ‘브랜드’와 ‘제품 품질’을 확실히 알릴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온라인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상품의 가격 및 전문성과 관련한 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품질’ 좋고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만을 모은 ‘전문’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얘기다.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성공적인 광고문구들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정품’과 관련된 정보를 확실하게 명시한 문구들이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100% 정품’이나 ‘전브랜드 정품’과 같이 온라인 구매 상품의 정품 여부에 대한 불신을 완화시키는 문구들이 효과적이었다.

또 ‘할인’과 관련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도 클릭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온라인 구매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매를 원하기 때문에 ‘이월상품’이나 구체적인 ‘할인율(%)’을 명시하는 것이 구매자의 관심을 얻는데 유리하다.

타겟별로 선호하는 광고 문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가나 에어로빅, 여자 트레이닝복과 같이 여성이 타겟인 경우, 미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일례로 요가복을 판매할 때 ‘S라인탄생 요가복’, ‘몸매보정 효과’ 등과 같은 키워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학부모가 타겟이 되는 아동 용품은 소재와 안전 등에 민감한 학부모들의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어린이 등산화와 관련된 키워드에는 ‘어린이 안전화’, ‘미끄럼방지 밑창’, ‘야외학습에 안전’ 등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을 때 광고문구의 성과가 높았다.

오버추어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용품의 경우, 시즌 없이 꾸준히 판매되기 때문에 인기 브랜드와 인기 아이템을 체크하고 시즌 별로 뜨는 종목은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