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패널 가격 이번달도 하락세

일반입력 :2011/10/21 10:24

송주영 기자

TV패널 가격이 4분기 들어서도 하락세다. 중국 LCD 업체가 증설에 나서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번달 하반기 40~42인치 풀HD LCD TV용 패널 가격은 206달러로 상반기 208달러 대비 2달러 감소했다. 7월 하반기 237달러와 비교한다면 12%나 가격이 하락했다. 제조원가 이하까지 떨어진 가격에 패널 업체는 감산에 나섰지만 패널 업체의 가격 협상력이 낮아지면서 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40~42인치 LED 엣지방식 LCD용 패널 가격도 269달러로 지난 8월 300달러선이 무너진 이후에도 꾸준한 하락세다. TV용 패널은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 가격이 떨어졌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패널업체가 TV업체에 협상 주도권을 내준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경절을 지나면서 TV업체 재고는 예년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중국 TV 업체는 재고를 재구축하는 데 소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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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PC 모니터, 노트북용 패널 가격은 TV에 비해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지 않아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모니터용은 18.5, 20인치 LCD 패널 가격이 1달러 떨어진 것 외에 17, 19, 21.5인치 등은 보합세였고 노트북용 LCD도 가격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