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세계에서 가장 얇은 테두리 LCD' 공개

일반입력 :2011/10/18 11:00    수정: 2011/10/18 16:33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테두리의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LCD 패널을 공개했다.

LGD는 화면 크기 대비 테두리(베젤, Bezel)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55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LGD가 개발한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55인치 LCD 패널은 대형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맞붙였을 때 패널과 패널 사이가 5.3㎜(패널 위/좌측 3.4 mm, 패널 아래/우측 1.9 ㎜)에 불과하다. LGD 기존 55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패널의 베젤이 22.0mm, 47인치 패널의 6.3mm에 비해서도 훨씬 얇다.

최근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여러 개의 패널을 연결해 초대형 비디오월을 구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때문에 패널의 크기뿐 아니라 패널 간 연결 부위인 테두리 폭을 줄이는 것이 기술의 관건으로 꼽힌다. LGD가 공개한 신제품의 경우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계선 부분이 얇다. 여러개의 패널을 이어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멀티스크린을 구성하더라도 하나의 화면처럼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풀HD 해상도에 800니트 휘도로 더욱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로컬 디밍(부분제어로 화면에서 어두운 부분의 백라이트는 꺼서 전력 소비를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기존에 양산 중인 55인치 제품보다 최대40%까지 누적 소비전력을 감소 시켰다.

LG디스플레이 이현우 TV개발 4담당은 최근 들어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TV, 모니터, 모바일 등의 영역에 이어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퍼블릭 디스플레이 영역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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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의 새로운 55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 패널은 오는 26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FPD(Flat Panel Display) 인터내셔널 2011’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3×3 형식의 9장을 연결한 165인치 멀티 비젼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퍼블릭 디스플레이란 디지털 광고, 게시판, 건물 내외벽 장식 등과 같이 공개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LCD 패널 시장은 2009년 약 160만대에서 2016년 약 950만대 수준으로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