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에 이은 LG전자의 삼성전자를 겨냥한 모바일 디스플레이 공격 마케팅에 대해 권영수 LGD 사장은 “공격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LCD 내년 투자에 대해서는 “업계 전반적으로 줄지 않겠냐”고 말했다.
12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권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플레인스위칭(IPS) 공격 마케팅, 중국 투자 등에 대해 짤막하지만 소신 있게 답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는 삼성전자를 직접 겨냥한 3D FPR 공격 마케팅에 이어 하반기는 모바일 시장의 IPS 공격 마케팅을 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LG전자가 옵티머스 LTE 발표 기자 대상 행사에서 “갤럭시S2는 (발열 문제로) 날계란을 떨어뜨리면 계란 후라이가 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권 사장은 삼성전자를 직접 겨냥한 마케팅에 대해 “공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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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CD 시황 악화에 대한 경기 회복 전망 질문에 권 사장은 “내년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가 많아 하반기경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LCD 패널 시황과 직결된 TV 판매는 월드컵,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가 있는 해는 늘어난다는 것이 통념이다.
중국 광저우 8세대 공장 투자 시점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중국 정부는 빨리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내년 투자에 대해 “업계 전반적으로 LCD는 충분히 했다”며 “줄지 않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