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내년 상반기 이후 LCD 투자 없다

일반입력 :2011/10/20 16:39    수정: 2011/10/20 17:25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p98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LCD 투자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정호영 LGD 부사장은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p98 투자는 올 4분기, 내년 1분기 집행이 이뤄지는데 이후 LCD 신규 확장 투자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LGD는 최근 p98 투자를 미루면서 양산 일정을 내년 4월, 7월 경으로 예상했다.

이미 집행된 투자에 대한 현금 지급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전망했다. 내년 투자액은 현금 기준으로는 4조원 가까운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이미 진행된 투자 중 현금이 집행되는 부분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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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사장은 “확장 투자가 없다면 이외 신규 모델 대응을 위한 경상투자, 품질 향상을 위한 보완 투자 등이 부분적으로 일어나는데 이는 연평균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장비 입고 기준으로는 내년 2조원, 현금 지불 기준으로는 4조원 가까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D는 중국 광저우 8세대 공장 투자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중국 투자에 대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연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