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라 브랜드로 유명한 일본 기업 파나소닉이 TV 사업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요미우리신문은 파나소닉이 효고현 아마가시키 공장에서 TV용 패널을 생산을 올해 안에 중단할 계획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아울러 지바현에 있는 평판 TV 패널 공장은 매각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파나소닉의 결정은 지속적인 엔고 현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 LG 등과 가격 경쟁이 더 이상 지탱해나가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가격 경쟁으로 인해 파나소닉은 TV를 팔면 팔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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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파나소닉은 매각 과정에서 발생되는 실직 인력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그간 파나소닉은 패널 제조부터 완제품 조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직접 해왔다. 그러나 향후에는 패널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비율도 높여 생산 단가를 낮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