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3분기 사상 최고 매출 달성

일반입력 :2011/10/19 14:26

김효정 기자

EMC가 자사의 201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는 정보 스토리지, 보안, 가상화 제품 및 서비스 부분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수익 증대에 힘입어 매출과 재무회계기준(GAAP) 및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매출 총이익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EMC의 2011년 3분기 매출은 49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재무회계기준 순이익은 6억600만 달러를 달성, 2010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성장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비재무회계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억2천2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3% 증가한 37센트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EMC 정보 스토리지 사업부의 두 자릿수 성장이다. 본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EMC 하이엔드 시메트릭스 스토리지 제품군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증가했다. 중형 스토리지 제품군의 매출은 2010년 대비 28% 성장했으며 EMC RSA 정보 보안 사업의 매출은 16% 상승했다.

이 외에 EMC VNX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제품군과 백업 및 복구 시스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 EMC 아이실론, EMC 아트모스, EMC 그린플럼을 포함한 빅데이터 솔루션의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다는 점,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축과 IT 혁신을 위해 EMC의 폭넓은 컨설팅 및 전문 서비스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한 점 역시 3분기 매출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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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회장 겸 CEO인 조 투치는 “뛰어난 전략과 제품, 그리고 EMC에 유리한 시장 상황 등을 통해 EMC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빅데이터의 가치를 발견하며 보다 높은 효율성, 민첩성, 통제력의 자원으로 IT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EMC는 시장 점유율, 수익성 증가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의 교차점에서 거대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라는 3가지 과업을 모두 훌륭히 수행해 냈다. 지난 몇 년간 EMC 성공의 원동력이 된 뛰어난 기업 전략과 엄격한 투자 접근법, 실행력에 초점을 둔 기업문화가 앞으로도 EMC 성장의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