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투치 EMC 회장 겸 CEO가 내년말 임기만료 후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스토리지업체 EMC는 후계자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26일(현지시간) 지디넷은 조 투치 EMC 회장이 내년말 임기만료 후 물러나고 후계자에게 CEO직을 넘기고 회장직만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투치 회장은 CEO에서 물러난 뒤 회장직만 유지한 채 2년 동안 영업, 인수합병, 기타 업무를 조언하다 후계자에게 회장직도 넘기게 된다.
EMC는 그동안 이와 동일한 업무승계 각본을 사용해왔다. 조 투치가 CEO로 임명됐던 2001년, 전임자였던 마이클 룻거스는 회장직을 유지하다 조 투치에게 모든 책임을 넘겼다. 조 투치 회장의 설명은 EMC가 이미 CEO 승계작업을 시작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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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는 창사 이래 후계자 선임에 조직친화적인 방식을 사용해왔다. 내부인물을 CEO에 앉히는 행정절차로 타 기업의 모범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EMC의 후계자로는 펫 겔싱어 정보인프라사업부 사장과 데이비드 굴든 총재무책임자(CFO), 하워드 엘리아스 COO, 폴 마리츠 VM웨어 CEO가 거론된다. 지디넷은 펫 겔싱어 사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