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 4만 2천 평방미터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R&D 연구소를 건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더럼에 건립된 데이터센터와 R&D연구소는 인도, 중국, 이집트, 이스라엘, 아일랜드, 러시아에 이어 6번째로 세워진 EMC COE다. COE는 엔지니어링, R&D, 고객 서비스, 번역 서비스, IT 및 기술 지원, 고객 행정 브리핑 등 EMC 비즈니스 사업부의 핵심 서비스를 수행한다.
더럼 COE는 전 세계 5만 이상의 EMC 직원을 지원할 수 있는 고도로 가상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1만 2천 평방미터 규모의 글로벌 R&D 연구소로 이뤄진다. 이 시설들은 EMC 고객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과 IT 변화 가속화를 돕는 ‘기술 전시장’ 역할을 하게 된다.
EMC도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정보량의 증가, 비효율적인 IT 인프라 활용, 점차 복잡해지는 어플리케이션 환경, 에너지를 낭비하는 혼잡한 데이터센터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EMC IT 조직은 2004년부터 가상화 인프라 전환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새로 설립된 더럼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건립된 것이다.
EMC 더럼 데이터센터는 EMC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기술, VM웨어 가상화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기술, VCE 연합의 V블록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을 활용한 아키텍처에 기반했다.
시메트릭스 VMAX 스토리지 시스템, V플렉스, VNX 플랫폼의 스토리지 솔루션과, 백업 및 복구 솔루션 아바마, 데이터도메인, DW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그린플럼, RSA보안 기술, ECM 솔루션인 다큐멘텀, 관리와 편성을 위한 아이오닉스 등 EMC의 폭넓은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제품군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X86 엔터프라이즈 호스팅 아키텍처는 VCE의 V블록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상에서 구동되며 x86 엔터프라이즈 호스팅 아키텍처 내 VM웨어 v스피어 가상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상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약 350개의 어플리케이션과 6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가 이 인프라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환경 보호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옥상의 빗물 수집 시스템, 프리 에어 쿨링 및 플라이휠 기술 등을 채택해 연속전원공급 시스템 내 축전지를 없앴다.
EMC는 고객 브리핑 세션 및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EMC, VM웨어, VCE, 파트너사의 기술들이 각 고객들의 IT 변화를 어떻게 가속화할 수 있는 지 직접 시연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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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이 머찬다니 EMC 글로벌 COE 책임자는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및 R&D 연구소를 통해 EMC의 COE 네트워크가 확장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5만 여명의 직원에게 민첩성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EMC 의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과 솔루션, 모범사례를 확장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 선도 기업으로서의 EMC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이번 데이터센터의 설립은 최첨단 설비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은 물론 전세계 EMC 고객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경험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