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IPTV 보안기술, ITU 국제표준 채택

일반입력 :2011/10/18 10:58

정현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산 IPTV 보안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ITU-T X.1193)으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IPTV 키관리 기술은 IPTV 서비스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IPTV 키관리 요구사항, 유니캐스트·멀티캐스트 서비스를 위한 키관리 기법, 다운로더블 IPTV 서비스를 위한 키관리 기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방통위는 우리나라 방송통신 기술 및 서비스의 국제표준 채택을 위해 민관협력 기구인 한국ITU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08년 신규 국제표준화 과제로 우리나라의 IPTV 키관리 기술을 ITU에 제안한 후 3년여의 노력 끝에 지난 13일 국제표준화에 최종 성공했다.

임차식 국립전파연구원장은 “IPTV 키관리 기술 국제표준 채택은 IPTV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290억 달러에 이르는 IPTV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보안기술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보다 많은 우리나라 방송통신 기술 및 서비스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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