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돌풍’...하루 가입자 1만명

일반입력 :2011/10/17 17:48    수정: 2011/10/18 08:13

정현정 기자

SK텔레콤의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 초반 돌풍이 거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7일 LTE 스마트폰 가입고객이 하루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2일 LTE 단말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LTE 마케팅도 탄력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를 출시한 이후 초기 LTE 단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물량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대리점들이 적극적인 판매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갤럭시S2 LTE’와 HTC ‘레이더 4G’에 이어 10일 출시된 LG전자 ‘옵티머스 LTE’ 출시로 압도적인 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한 것도 LTE 열기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전체 LTE 가입자 중 무선인터넷·고화질 영상 서비스에 익숙한 20~30대 가입자가 63.6%로 동기간 3G 스마트폰 가입자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LTE 스마트폰은 서울권에서 전체판매량의 65%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내년 1월 커버리지 확대가 예정된 28개시에서도 LTE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차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부터는 부산 서면 및 부산대 앞, 대구 동성로, 광주 금남로, 대전 은행동 등에 ‘LTE 체험 대리점’에 열고 가입자의 선택을 돕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르면 이번주 중 팬택의 첫번째 4G폰인 ‘베가 LTE’를 출시하고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HTC 등 국내에서 LTE를 공급하는 4개 제조사의 프리미엄 LTE폰을 모두 확보해 압도적인 단말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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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가입비 및 영상통화 요금 할인, 기본 데이터량 50% 추가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연말까지 스마트폰 7종, 태블릿PC 1종을 포함한 10종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축해 LTE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인찬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4G LTE의 빠른 속도와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판매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며 “초반 추세로 볼 때 연내 LTE 가입자 목표인 50만 명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