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LTE폰을 전자지갑처럼”

USIM 전자지갑 서비스 출시...NFC 응용서비스 확대

일반입력 :2011/10/17 10:28    수정: 2011/10/17 10:32

정현정 기자

LG유플러스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장착한 LTE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을 교통카드나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LTE 스마트폰 유심(가입자인증모듈, USIM) 칩에 NFC 기능을 내장한 유심 월렛(USIM Wallet)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심 전자지갑 서비스는 기존 유심에 보안을 강화하고 저장 용량을 높여 신용카드·교통카드·멤버십카드 등을 무선으로 편리하게 발급받아 스마트폰으로 쉽게 조회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옵티머스 LTE’와 출시 예정인 ‘갤럭시S2 HD LTE’ 유심 칩에 NFC 기능을 내장하고 교통카드·신용카드·전자지갑 등의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유심에 T머니 카드를 기본 탑재해 T머니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잔액과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휴대폰요금결제(폰빌)와 신용카드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충전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휴대폰 바탕화면의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지갑 속의 플라스틱 카드와 동일한 신용카드를 스마트폰 유심에 무선으로 발급받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KB국민카드 등 타 카드로 사용가능한 신용카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심에는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 등 최대 10개의 신용카드를 담을 수 있고, 계좌는 최대 100개까지 저장 할 수 있다. 동일한 카드를 플라스틱 카드와 모바일 카드로 발급해 각각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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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코리아 NFC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공동으로 NFC 동글 인프라를 확대를 추진하고, 방통위가 추진하는 NFC 시범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올해 안에 NFC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도 GS25, 훼미리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GS칼텍스, SK주유소 등으로 확대한다.

또, 유심에 다양한 멤버십 카드와 쿠폰은 물론 사원증이나 학생증 등 ID카드를 담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 및 광고 등에 NFC를 터치하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NFC 응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