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시작, 중동, 아프리카, 인도에 이어 캐나다, 미국으로 번진 블랙베리서비스 불통사태가 일부 이메일서비스나마 회복되면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씨넷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림이 자사의 블랙베리 이메일 및 메시징서비스 일부를 원상복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많은 지역의 브라우징 서비스는 여전히 먹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로빈 비엔파이트 림 최고정보책임자(CIO)의 말을 인용 “일부 지연된 메시지를 지우고 있긴 하지만 림의 전세계 이메일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부 블랙베리서비스가 지연상황을 빚고 있긴 하지만 미국, 캐나다,남미에서는 블랙베리 메신저와 브라우징 서비스가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럽, 중동, 인도, 아프리카에서의 브라우징 서비스는 여전히 먹통이다.
림 측은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전세계에 있는 직원들이 이 상황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베리 서비스 장애는 10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남미일부 국가에서 발생했다. 12일 오전에는 북미와 아시아의 블랙베리 고객들이 이메일과 메시지 지연 사태를 겪었다.
그러자 데이비드 야흐 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 기자들에게 “서비스장애가 림 네트워크운영센터의 스위치 장비 이상으로 야기된 것”이라며 “백업장비의 가동이 안되면서 서버내 데이터적체를 일으킨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럽센터의 시스템이 못쓰게 되면서 아시아의 블랙베리 사용자가 타격을 입었으며 메시지 지연사태도 발생했다.
비엔파이트는 림이 미국 데이터센터에 국가간 메시시전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성능보강을 하고 있다며 캐나다에서의 서비스는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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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도는 림의 모니터링 그룹이 유럽, 중동, 인도, 아프리카 지역의 서비스 활동에 대해 서비스안정성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온라인서비스를 복구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베리의 서비스 장애는 현재 유럽, 중동, 인도, 아프리카에 설치된 림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남미의 3개 이동통신사 네트워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