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태블릿 생산라인 중단됐다"

디지타임스

일반입력 :2011/09/21 15:15    수정: 2011/09/21 17:21

이재구 기자

대만의 콴타컴퓨터가 캐나다 리서치인모션(림)의 플레이북 주문형디자인생산(ODM)라인 가동을 중단했다고 디지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보도는 업계소식통을 인용, 콴타가 엄청난 플레이북 주문 감소에 따라 대만북부 소재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으며 1천명의 생산직 인력을 해고하면서 특별보상금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콴타측이 해고 사실을 확인했지만, 고객이 누구인지와 주문량 감소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림은 중국내 생산시 플레이북 짝퉁생산이 이뤄지는 것을 우려해 콴타 대만공장에서 제품생산을 해 줄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에 따라 콴타가 대만 북부에 플레이북전용 생산라인을 설립하고 2천명 이상의 직원을 동원해 3교대로 생산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4월 림은 연내 400만~500만대의 플레이북 판매를 예상했지만 상반기에 80만대를 출하하는 데 그쳤으며 3분기 들어 월간 생산량도 10만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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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퀀타가 엄청나게 줄어드는 림의 제품주문을 보면서 태블릿시장에서 발을 빼겠다는 계획이 나오기 전에 재빨리 생산규모를 줄여 손실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콴타가 생산라인을 중단하면서 직원들에게 지불한 상여금은 대만의 법적 비용보다도 높은 것으로서 1인당 10만대만달러(384만원)였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