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을 보이고 있는 500달러짜리 플레이북 태블릿이 반토막난 폭탄세일 대상이 됐다.
BGR,씨넷 등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이통사 로저스와 미전자유통점 스테이플스에서 공급사와 무관하게 이같은 플레이북 폭탄세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BGR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오랜 리서치인모션(림) 파트너인 이통사 로저스가 내부 직원 판매를 통해 이제 3개 플레이모델에 대해 최고 50%이상의 할인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가 자사직원에게 공급한 플레이북 공급가격은 ▲16GB모델(정가 499.99달러)이 250.99달러(50%)나 떨어진 249달러에 ▲32GB모델(정가 599.99달러)는 250.99달러(33%) 떨어진 349달러에 ▲64GB모델(정가 699.99달러)는 300.99달러(43%)낮춘 399달러였다
씨넷도 17일(현지시간) 미 전자제품유통점 스테이플스가 이달 초부터 플레이북 가격을 50달러(16GB)~100달러(32GB,64GB)씩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유통점의 공급가격을 보면 16GB모델은 50달러 떨어진 449.99달러에, 32GB,64GB모델은 100달러씩 인하된 549달러와 599달러에 각각 팔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베스트바이가 이달초 일주일 동안 150달러인하라는 폭탄세일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같은 가격하락 현상은 짐 라자리디스 림 CEO가 지난 15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플레이북 판매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드러난 것이다. 따라서 향후 폭탄세일 수준의 가격하락 가능성을 전망케하고 있다.
라자리디스 림 CEO는 지난 15일 플레이북 판촉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며 여기에는 리베이트, 기존 블랙베리고객들을 위한 거래는 물론 기업고객들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 시작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얼마나 많은 할인을 해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림은 2분기에 20만대의 플레이북을 출하했다고 밝힌한 바 있다. 이는 당초 분석가들의 예상치 49만대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수량이다.
7인치 태블릿 플레이북은 구글안드로이드OS가 아닌 독자적인 QNX OS를 사용하는 태블릿이다. 이 기술은 내년에 블랙베리폰에도 등장하게 된다.
플레이북에는 TI의 1GHz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됐으며 멀티터치형식의 1024x600픽셀스크린을 가지며, 앞뒤에 카메라가 달려있고 1080HD비디오와 마이크로HDMI를 지원한다. 블랙베리폰을 통해 3G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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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은 또한 플레이북 2.0 SW를 다음달 개발자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SW에는 안드로이드앱 플레이어, 1만편의 비디오저장기능은 물론 플레이북 첫 발표시 빠져있던 블랙베리 고유의 이메일,캘린더,접촉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림은 15일 실망스런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올해 전체의 이익도 이전에 언급한 실적을 밑돌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라자리디스 CEO는 SW업그레이드와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3분기 매출을 이끌것이며 유통소매점들이 재고를 없앨수 있도록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